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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를 10년 넘게 하고 있는 나는 요즘 생각이 많이 지고 있다.

이제 내생에 이직은 못하겠지....... 이렇게 내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겠지........ 내 연차에 내 실력이면 이직은 못하겠지....

나도 나를 잘 알고 있다. 나는 그저 그런 연차만 차있는 널리고 널린 개발자 중에 하나라는걸...... 그러 그런 개발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그러는데 뭔가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다........ 다른 사람들에 이야기하다 보면 나만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. 나는 처음 들어보는 내용인데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가...... 나도 공부라는 걸 하고 있는데 왜 나는 모르지 내가 어디부터 모르는 거지...... 얼마나 모르는 거지...... 지금까지 뭐 했지..... 자꾸 나 자신을 탓하고 또 탓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. 

내가 SI를 하고 있어서 그러는건가??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 일이 나 같은 사람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였는데 가진 능력은 없는데 운 좋게 잘 포장돼서 이 회사에서 안 잘리고 있는 건가?? 아니면 내가 연차가 있으니깐 SI이니깐 지금 회사가 나를 안 자르고 있는 건가??

 

내 고민을 누구한테도 말할 수가 없다...... 이제 와서 다른 일을 한다고도 말을 못 한다..... 아니할 줄 아는 일이 없다....

이제서라도 이 일을 알면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...... 이런 걸 물어봐도 될까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그런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. 나를 포장한 그럴듯한 포장지를 지우고 나라는 사람이 변할 수 있는 그런 사람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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